소유애 [정원]그 남자 한사준, 삭막하고 지루한 인생 한 귀퉁이에서 갖고 싶은 여자를 만나다.“너의 한 달을 사지. 대신 넌 한 달 동안 내 집에 살면서 나의 인형이 되어줘야 해.외출은 허락할 수 없어. 난 내 인형에 때가 타는 걸 싫어하거든.”그는 오만한 표정으로 그녀를 내려다보며 다시 한 번 확고하게 말했다.“인형으로 살아.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안기고 내 마음대로 움직이는, 뭐든 나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인형. 그렇게 한 달을 지내면 약속했던 돈을 주지.”하지만 처음 의도와는 달리 점점 모든 게 어긋나버리고 만다.그 여자 윤설화, 안전벨트 없이 달리는 험난한 인생길에서 아찔한 제안을 하는 치명적 매력의 남자를 만나다.“한 달이면 되나요? 그렇게 한 달을 죽은 듯이 인형처럼 살면 그 돈 줄 수 있어요? 좋아요. 그 돈을 받을 수만 있다면 난 지옥에라도 들어갈 수 있어요.”하지만 그녀는 그 말을 곧 후회하게 된다. 그의 인형으로 사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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